사랑하는 다운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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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으로서 먼저 모든 다운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도록 기도했던 의료선교 기지병원으로서의 ‘선한 이웃병원’은
이제 회생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법적인 정리의 수순을 밞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러한 파국을 막으려고 애를 써왔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직 우리에게 이러한 사명을 감당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그동안 하나님 안에서 다운을 사랑했던 모든 회원들이
십시일반 후원금, 차입금, 신용 담보 대출 등 여러 명목으로 도와주신 것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사장으로서 이러한 여러분의 고마운 뜻이 선교의 선한 목적에 아름답게 사용되게 하여야 하며
나아가 의료선교사를 양성하고 파견하는 요람이 되게 하려고 애를 썼지만
이제는 병원을 정리해야 할 단계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저 개인으로도 이 사태를 겪으면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서있기 힘들 정도입니다.
2008년부터 기아대책과 병원을 공동운영 하기로 결정하고 동역을 해왔지만
경영권을 갖고 있는 기아대책과 그간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기아대책은 회생을 신청할 때도 아가페 다운과 한마디 상의도 없었으며,
아가페와 기아대책, 명지학원과의 선한이웃병원 인계를 위한 계약도 일방적으로 파기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아가페 다운 이사회에서는 기아대책과의 동역을 중지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제 회생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우리의 기도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최악의 경우 병원은 파산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다운여러분
이 모든 과정을 이겨냅시다.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다시 한 번 믿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다운은 다시 순수한 마음을 다잡으면서 각자의 처소에서 의료선교의 열을 쌓아갑시다.
이사장으로서 이번 병원일이 정리되면 저는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할까 합니다.
저와 다운의 리더십을 믿고 크고 작은 힘이 되어주었던 여러분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면목이 없습니다.
후원해주신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무리해서 병원사역을 위해 헌금해주신 여러분들에게는 무릎을 꿇고 사죄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세상을 이기는 힘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11년 11월 30일
아가페 다운 이사장
박국양 드림.